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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시청률 4%대인데 떠들썩..아이러니한 인기 비결

3,973 0 2024.05.12 23:50
배우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는 보면 볼수록 아이러니하다. 시청률이 불과 4%대인데, 화제성과 인기는 뜨겁기만 하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의 호응 덕에 시청률이 4%대까지 오른 점도 이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은 시청자들의 호응과 달리, 초반부터 뜨겁지 않았다. 1회 3.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2회 2.7%를 기록했다. 이어 3회부터 6회까지 3.4%를 유지했다. 7회 4.5%를 기록, 9회와 10회가 각각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2%~4%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작 '웨딩 임파서블'과 시청률 결과값은 별반 다르지 않다. 시청률이 불과 5%대도 되지 않지만, 반응이 뜨겁다. 이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시청률 10%대를 돌파한 작품마냥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화제성이 높다. 지난 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4.19%,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60.52%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고, 변우석과 김혜윤도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각각 11.20%, 10.35%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과 달리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선재 업고 튀어'는 흡사, 시청률 10%대를 돌파한 인기 작품 같은 분위기다. 시청률 4%대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주연 배우 김혜윤, 변우석과 작품을 향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 최근 김혜윤의 일정과 관련, 소속사 방치 논란까지 불거졌을 정도다. 여기에 변우석의 열애설까지 불거지면서 주연 배우들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었다.

여기에 타깃 시청률도 크게 한 몫 했다. '선재 업고 튀어' 측에 따르면 1.2%에서 시작한 타깃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은 5주 연속 전 채널 1위, 연령별 시청률도 여성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또 7화(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는 여성 20대에서 4.9%, 여성 30대에서 4.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이 성공했기에 가능했던 것. 작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언급할 수 있는 시청자층이 확보됐기에 가능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사진=tvN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의 이같은 반응은 배우들의 연기력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연기를 해도 밉상 아닌 호감으로 만들어 내는 김혜윤의 연기는 극 흐름을 매끄럽게 한다. 30대에서 10대, 20대로 타임슬립한 극 중 설정에서 자칫, 이질감 느껴지게 할 수도 있는 여러 대목에서 김혜윤은 각각의 시대에 적응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변우석. 그는 10대, 20대, 30대까지 '첫사랑 그녀'를 향한 순정남으로 분해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 스타가 된 후에도 한 여자를 생각하고 바라보는 순애보는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각 나이대에서 순수함 간직한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 비결 중 또 하나는 타임슬립 시대가 현재와 가깝다는 점이다. 기존, 과거를 보여준 드라마는 80년, 90년도를 주로 오갔다. 반면,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최초 2008년으로 타임슬립했다. 2000년대가 10대, 20대 그리고 30대에게는 더 가깝게 느껴지는 시대인만큼 공감대도 높다. 신선하게 느껴질 과거보다, 타깃시청자들이 보다 더 가깝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입소문 효과도 만만치 않다. '선재 업고 튀어'의 오픈톡(네이버)에는 10만5977명(5월 13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이 참여했다. 이외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과 관련한 다양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덕분에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입소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월요병 타파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관심 끌기에 성공, 시청자 호응 유발 성공을 이뤘다. 이제 남은 것은 시청률의 상승 여부다. 극 중반을 넘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4%대 시청률을 뛰어 넘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쌍끌이 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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