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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음주 콘텐츠에 결국..정부 가이드라인 개정

3,505 0 2023.11.29 00:29
정부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 라인을 유튜브와 OTT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공개했다.

새롭게 바뀐 가이드라인에는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연령제한과 경고문구 관련 두 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기존 가이드라인에는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폭음·만취 등 해로운 음주 행동을 묘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음주 장면이 주류 제품을 광고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잘못된 음주 문화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묘사해서는 안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술을 마시며 토크를 진행하는 이른바 '술방'이 넘쳐나고 있다. 취중진담과 아슬아슬한 수위가 재미 요소로 꼽히기 때문인데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취타', 이영지의 '차쥐뿔', 조현아의 '조목밤', 신동엽의 '짠한형' 등은 여러 톱스타 게스트까지 줄을 서며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크다. 방송인 지상렬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술먹지상렬'은 술을 마시던 중 게스트 스윙스를 홀대하고 무례를 범하는 등 과한 행동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선미 등이 출연한 '짠한형'은 출연자가 졸고 비틀거릴 정도로 만취한 모습이 나와 다소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명과 암이 극명한 음주 콘텐츠에 제재가 생긴 가운데 향후 술방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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